오랜만에 모두의 관심사인 둔촌주공 이야기입니다.
나름대로 그동안의 과정을 포스팅해왔습니다.
▶ 둔촌주공 조합 분양가 3,550만원으로 분양보증신청 : https://sspiao.tistory.com/23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3,550만원 분양보증 반려 : https://sspiao.tistory.com/26
▶둔촌주공!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되면? : https://sspiao.tistory.com/29
2020년 3월만해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2020년 7월 29일로 연기되면서,
둔촌주공 조합에도 희망의 빛이 비추는것 같았습니다.
부동산시장을 안정화 시키려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본래 4월 29일 시행 예정이었던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3개월 미뤄지면서,
조합이 HUG를 상대로 분양가 협상을 할 시간이 주어졌다는 시각 때문이었습니다.
3월달에 포스팅하면서 다음과 같이 썼는데요
"둔촌주공과 같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절차를 서두르던 타 재건축 조합의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유예 소식을 반길 것 같습니다만 둔촌주공 조합은 이미 HUG의 거절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크게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 보면 결론적으로 그 당시 썼던 내용대로 되었네요.
2020년 6월 30일 한국경제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차라리 분양가상한제 택한다"…둔촌주공 갈등 격화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15&aid=0000882521
HUG와의 분양가 협상에 실패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차라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게 낫다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지자체의 분양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치는데, 택지비와 건축 공사비 모두 더 책정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조합이 의뢰했던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둔촌주공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약 3,200만원대(2,842만~3,561만원)로 나왔다고 합니다.
여기다 후분양을 결정한다면 공시지가 상승률이 반영돼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조합이 의뢰한 연구용역이기 때문에 조합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발표할 수밖에 없고요,
HUG가 조합의 강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켜온 분양가를 지자체의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쉽게 무시해버리지도 못할거고,
후분양을 결정한다면 시공사의 금융비용을 감당하려면 오히려 조합의 이익에 반할 수도 있고요,
여러가지로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분양 분양가를 약간 올려주는 선에서 HUG와 조합이 타협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늘어나는 금융비용을 생각하면 이런 갈등구도에서 금융사들만 웃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요.
오랜만에 둔촌주공 소식 전해보았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부동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택공급제도 - "입주자 저축제도(청약통장)" 알아보기 (0) | 2020.07.02 |
---|---|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지식정보타운 S6) 일정과 분양가 정보 (2) | 2020.07.01 |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 서울시 (0) | 2020.06.20 |
617부동산대책 - 국토교통부 (원문 포함) (0) | 2020.06.19 |
주택 전매제한 제도(주택법 시행령 제73조) (0) | 202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