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두 별이 있었다.
진리를 찾아가는 그리움과 겨레를 위한 마음이었다.
그 짐은 무거웠으나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
저자인 김형석 교수님이 93세때
잠에서 깨어나서 적은 메모라고 한다.
이 메모가 그의 삶을 요약하는 듯하다.
'진리와 민족을 사랑함을 사명으로 사신 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에서 소개된 일화 중 손기정 선생님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형석 교수님의 지인인 세무사를 손기정 선생님이 찾아오셨는데
나라에서 표창을 받게 되었는데 상금에서 일부를 세금으로 내고 싶어서 찾아오셨다는 것이다.
세무사는 연세도 많으시고 수입도 없으셔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으나
손기정 선생님께서는 본인께서 나라에서 받은 혜택이 그렇게 많은데
이제는 나라에 보답할 방법도 없으니
세금이라도 내야겠다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얼마정도의 세금을 낼 수 있게 계산해드렸는데
이 정도를 내면 의미가 없겠다고 더 낼 방법이 없겠냐고 하셔서
만족하실만한 큰 액수의 세액을 계산해드렸다는 이야기이다.
요새 유행어처럼 '헬조선'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나라 없는 삶을 사셨던 손기정 선생님은 저렇게 나라를 생각하셨다.
나라와 정부를 욕하기 전에 본인은 얼마나 나라에 보탬이 되고 있는지를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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